🍲 "누가 봐도 김치찌개인데?"…방콕 식당의 황당한 '중국 음식' 표기 논란
태국 방콕의 한 대형 쇼핑몰 내 프랜차이즈 식당이 한국 음식을 중국 동북 지방 음식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 대표적인 한식이 중국 음식으로 둔갑한 이 사례는 전 세계 한인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한식을 '중국 동북 지방 음식'으로 둔갑
이번 사건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태국 한인들의 제보를 통해 확인하며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식당은 방콕의 대형 쇼핑몰 '원 방콕(One Bangkok)'에 위치한 앤트 케이브(Ant Cave)로, 중국 내 다수 체인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당의 메뉴판에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 한식 메뉴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를 '중국 동북 지방 음식'으로 소개했으며, 하단에는 김치를 담그는 그림까지 넣어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식당은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파는 모습 등을 매장 인테리어로 활용하며, 한식을 중국 문화의 일부로 왜곡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중국의 지속적인 문화 도용 사례
이번 사례는 중국의 지속적인 한국 문화 도용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을 예로 들며, 이들은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며 국제 사회에서 김치의 기원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국가 간 문화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 서경덕 교수의 강력한 반박
서경덕 교수는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더라도 중국 음식을 한국 음식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으며, "조선족의 국적을 앞세워 한국 고유 문화를 중국의 것으로 편입시키는 행위는 엄연한 도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국제 사회에서 올바른 문화 인식이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왜 한식 보호가 중요한가?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와 직결됩니다. 김치, 비빔밥,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가 다른 국가의 문화로 오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해외에서의 정확한 한국 문화 홍보
- 정부와 민간 차원의 국제적 캠페인 강화
- 문화 왜곡 사례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문제 제기
서경덕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앞으로의 대처와 방향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정확히 인식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문화 왜곡 사례에 대해 정부와 민간 단체가 강력히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