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고객 통장에 11경8503조원 송금… 미국 은행의 역대급 실수 🚨
디피리
2025. 3. 3. 21:02
미국 대형 투자은행 시티그룹이 고객 통장에 실수로 11경 이상의 천문학적 금액을 송금했다가 급히 취소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은행 내부의 리스크 관리 부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금융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금 실수의 경위와 규모 💥
CNN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티은행 직원은 지난해 4월 고객 계좌에 원래 280달러(약 41만원)를 보내야 하는데 실수로 81조달러를 송금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 엄청난 실수는 송금 담당과 거래 확인 업무를 맡은 직원들이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 채, 다음 날 영업 시작 시점에 거래가 승인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류 발견과 신속한 취소 조치 🚨
다행히도, 결제가 승인된 지 1시간 30분 후 세 번째 직원이 오류를 발견하면서 은행은 즉시 송금을 취소하였습니다. 실제 자금 이체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시티은행은 이 사실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와 통화감독청(OCC)에 보고해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재발 사례와 향후 대책 📊
이번 사건은 시티은행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는 아니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시티그룹 내에서 송금 실수로 10억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의 거래가 10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시티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메이슨은 “은행은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