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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국내 시장 공백… 하루 1대도 안 팔린다는 현실에 출시 미정

디피리 2025. 3. 4. 23:0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5에서 샤오미가 자랑하는 최신 제품들이 잇따라 공개됐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여부가 아직 미정이라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강력한 경쟁자로 인해, 하루 1대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샤오미 15 시리즈 등 최신 제품 공개

MWC25에서 샤오미는 샤오미 15 시리즈를 비롯해 샤오미 패드7 시리즈, 매트 글라스 버전, 버즈 5 프로, 워치 S4, 전동 킥보드 5 맥스, 스마트 밴드 9 프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들 제품은 자사의 최신 기술력을 대변하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아이스루프 냉각 시스템, 서지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으로 성능과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국내 시장 진입, 왜 미정인가?

샤오미는 모든 제품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미정”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루 1대도 안 팔릴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고,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 어려운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OS 관련 이슈와 자체 운영체제에 대한 반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제품 성능은 최고, 그러나 국내 소비자 반응은 미지수

샤오미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전 세대 대비 극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CPU는 45% 향상, 전력 소비는 52% 감소했으며, GPU 성능 역시 44% 증가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체험 기회가 없고, 이에 따른 반응도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향후 국내 출시 가능성 및 업계 전망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소비자 니즈가 확인되면 국내 출시도 고려할 것”이라며, AIoT 제품 등 일부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강력한 경쟁자와 소비자 취향의 차이로 인해 당분간 국내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