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은 참아도, 이제는 경제력! 부모 주도 결혼정보회사 인기 급증
요즘 결혼 시장에서 “학벌”보다는 경제적 능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혼율은 높아지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시대 속에서, 자녀의 결혼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결혼정보회사(결정사)에 가입해 자녀의 연애와 혼사를 주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통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결혼 시장, 경제력에 눈을 돌리다
10명 중 3명이 부모 주도로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등, 과거에는 학벌을 중시하던 결혼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결혼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전환되면서, 부모들은 자녀의 학벌보다 경제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자녀의 혼사를 위해 경제적 능력을 우선시하는 부모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이면을 읽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박수경 대표는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같은 옛 속설은 지나간 이야기”라며, “현재는 학력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력이 좋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력을 중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모들이 자녀의 결혼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상담하며, 자녀가 왜 결혼을 꺼리는지, 어떤 조건의 상대가 적합한지를 함께 고민하는 컨설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과 갈등 해소 방안
부모가 주도하는 결혼정보회사 가입은 자녀와의 소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 부모는 자녀의 결혼에 대해 지나치게 관여하면서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좋은 사례들은 서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상처 없이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동시에, 경제력과 실질적인 조건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 방식을 개선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