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윤일상, 뉴진스 사태에 대한 솔직한 견해 밝혀

디피리 2025. 5. 3. 20:43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뉴진스 사태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2일 '프로듀썰 윤일상'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윤일상은 뉴진스 사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윤일상에게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들었다. 최근 핫한 뉴진스 사태에 대한 생각은?”이라고 물었고, 윤일상은 “그 얘기를 하자고?”라며 다소 당황했지만, 이어서 자신의 소신을 전했습니다.

 

윤일상은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아티스트를 애정한다고 하면서 아티스트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된다. 그건 진정으로 애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는 “뉴진스 멤버들이 너무 가슴 아프다. 먼 훗날 후회할 수도 있지 않나. 지금 행동이. 근데 그게 먼 훗날이 돼보지 않고는 안 보인다. 그럼 어른들이 도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일상, 제작자 책임에 대한 입장

윤일상은 또한 “제작을 한다는 건 사람 비즈니스다. 물건 비즈니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겠다는 함의가 있다. 하지만 돈은 벌어야 하지 않나. 영리 목적이니까. 거기에서 오는 계륵이 있다. 그리고 내부에 속해 있다보면 비교가 된다”는 복잡한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쪽 회사가 잘해주는 것 같고, 플러스 알파가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내부적으로 서로 비교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아티스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일상,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는 이어서 “뉴진스 멤버들은 선택했지 않나. 계약서를 썼으면 일단 이행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한국 음악을 비판하는 것은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윤일상은 “아티스트를 너무 노출시켜서 발언하게 만드는 그 어른들이 오히려 문제다. 그 멤버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 진짜 그 아티스트를 원하면 그렇게 얘기하지 않고 나서서 본인들한테 다 얘기하게 하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의 역할과 책임

그는 또한 “소속 가수가 있다면, 그 가수는 안무, 신경 쓸 것들, 무대 신경, 좋은 곡 퍼포먼스 신경을 쓰고, 우리는 프로듀싱을 잘 해야 한다. 회사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인터뷰도, 입장정리도 본인들이 다 하면 그건 회사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법적 소송과 향후 진행

윤일상의 발언은 현재 뉴진스어도어 사이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3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대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으나, 멤버들은 이에 불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또한 계약 해지와 관련된 법적 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두고 계속해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