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줄이고 AI 인재는 모셔라”… 채용 한파 속 극과 극의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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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전공자도 6개월 만에 취업'을 외치던 개발자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1명 모집 공고에 200명이 몰리는 현실 속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개발자 일자리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채용 줄고 지원자 폭증… 개발자 시장 '역전 현상'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통계포털에 따르면, IT 직군 온라인 노동지수는 59로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7월 174, 2023년 7월 167에 비해 70%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IT·웹·통신 분야의 공고는 15.5% 감소했지만, 지원 이력서는 115% 증가하는 등 수요·공급 불균형이 극심해졌습니다.
🤖 AI 코딩 시대, 비전공자 채용 감소 불가피?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 개발자의 역할 자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처럼 자연어로 코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며, 코딩 방법을 몰라도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전체 코드의 25%, 오픈AI·메타는 약 30%를 AI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 구현 위주의 인력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 반대로 뛰는 AI 인재 몸값… 억대 연봉에 직접 스카우트
이와는 반대로 AI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KT 등 대기업은 억대 연봉은 물론, 개발자 급여 상한 폐지와 같은 파격 조건을 내세우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KT는 “급여 상한을 없앴고”, 네이버는 대표가 직접 나서 AI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실정입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AI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의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 대선 공약도 ‘AI 인재 전쟁’… 병역 특례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TEM 교육 강화 ▷AI 단과대학 설립 ▷병역특례 확대 ▷해외 인재 유치 등 AI 인재 중심의 정책을 내놓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AI 청년 20만 양성 ▷AI 대학원 정원 확대 ▷디지털 문해력 확산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AI가 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중심이 된 만큼, ‘AI 인재 전쟁’은 정치·교육·산업계를 아우르는 초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