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아디다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드론쇼 문화유산 모욕 논란에 휩싸여 🏛️🚫

디피리 2025. 5. 18. 14:04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그리스에서 문화유산 모욕 논란에 직면했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주요 매체 카티메리니와 발칸인사이트는 아디다스가 15일 아테네 자페이온 홀 상공에서 펼친 드론쇼가 고대 그리스 유적 아크로폴리스 바로 위에서 형상을 만든 듯 보여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핵심: 아크로폴리스를 밟는 아디다스 운동화 형상 ⚡👟

아크로폴리스는 파르테논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 등 고대 유적이 모여있는 세계적인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이번 드론쇼는 촬영 각도와 원근법 때문에 아디다스 운동화가 아크로폴리스를 밟는 듯한 이미지가 연출되어 문화유산 모욕 논란을 촉발했다.

 

 

 

그리스 당국의 법적 대응과 문화부 입장 ⚖️📢

아테네 검찰청은 해당 드론쇼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그리스 문화부는 고대 유물 보호법 위반을 주장하며 아디다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화부 장관 리나 멘도니는 "상업적 목적의 불법 행사"라며 책임자 전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의 반박과 허가 문제 논란 🔍📝

아디다스는 행사가 자페이온 홀 부지 내에서만 진행됐으며 아크로폴리스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필요한 모든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드론팀은 인근 상공 200㎡ 사용에 대해 380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문화부 비판과 이중잣대 논란 🎭⚠️

야당은 이번 사건을 두고 문화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세계적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아크로폴리스 촬영 허가 거부 사례를 들어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파속 변화운동(PASOK-KINAL)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논평했으며,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문화유산 상업화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