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엔터 2000억대 지분 전량 텐센트뮤직에 매각…중국 ‘IT 공룡’의 K팝 영향력 확대 🌏🎶
하이브가 보유한 약 2000억원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9.38%)이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 산하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텐센트뮤직)에 매각됩니다. 이번 거래로 텐센트뮤직은 카카오·카카오엔터에 이어 SM의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매각 세부 내용과 거래 방식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지분 221만2237주(9.38%)를 주당 11만원, 총 2,433억원 규모로 텐센트뮤직에 매각합니다. 거래는 30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이브의 경영 전략과 자금 활용 계획 🔄
하이브는 2023년 SM 경영권 인수 경쟁에 참여해 대량 지분을 취득했으나, 이번 매각에 대해 “비즈니스 선택과 집중을 위한 비핵심 자산 정리”라고 밝혔습니다. 매각 대금은 향후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텐센트뮤직과 K팝 협업 강화 기대감 🎤
텐센트뮤직은 그간 하이브,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획사 음원 유통을 담당하며 K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왔습니다. 이번 SM 지분 인수로 YG엔터(4.3%), 카카오엔터(4.61%)에 이어 K팝 대형 기획사 지분 보유를 확대하며 협업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SM의 중국 시장 전략과 텐센트뮤직과의 협력 🌟
SM은 2000년대 초 한류 열풍의 선구자로서 중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으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텐센트뮤직과 베이징·선전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를 공동 진행했습니다. 자회사 디어유의 팬 소통 서비스 ‘버블’도 텐센트뮤직과 손잡고 중국 진출을 확대 중입니다.
하이브, 약 5600억원 투자 회수…SM과 지분 관계 청산 🏁
하이브는 2023년 2월 SM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어 약 555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기존 지분 매각 대금을 포함해 약 5600억원을 회수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약 2년 3개월 만에 SM과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게 됐습니다.
이번 거래는 K팝 업계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신호탄으로, 국내외 음악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