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제주 앞바다 잠자리 떼 출몰로 조업 방해…초여름 이례적 현상 발생 🌾🦟

디피리 2025. 6.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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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앞바다에서 수천 마리의 잠자리 떼가 몰려들어 조업 중인 낚싯배를 뒤덮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평소 7월 중순 장마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된장잠자리’ 떼가 초여름인 6월에 나타나 어민들의 조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와 빠른 장마전선 형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잠자리 떼 출몰 상황 및 현장 반응 🦟🚤

19일 JIBS 제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인근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수천 마리의 잠자리 떼에 둘러싸였습니다. 화면이 흐려질 정도로 많은 잠자리들이 낚싯대와 선원 몸에 달라붙어 조업에 큰 지장을 줬습니다.

 

제주 어선 선장은 “배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아 거의 조업이 불가능했다”고 전하며, 선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된장잠자리의 생태와 이동 경로 🌏

몸길이 3.7~4.2cm에 이르는 ‘된장잠자리’는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규슈까지 이동하는 종으로, 모기와 파리를 잡아먹는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 김녕항 인근에서도 대규모 떼가 출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출몰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수월봉 인근에서 관찰됐으며, 평년보다 빠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초여름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후변화와 조기 장마전선 영향 분석 🌡️

전문가들은 고온다습한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잠자리 개체수가 증가했고, 장마전선을 따라 이동하는 된장잠자리의 특성상 평년보다 빠른 장마전선 형성이 초여름 출몰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