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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내물왕릉에서 골프 연습한 남성 포착…경주시, 신원 확인 나서

디피리 2025. 6.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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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내물왕릉에서 한 남성이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경주시가 신원 확인에 나섰다. 문화재 훼손 우려와 함께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 내물왕릉에서 벌어진 황당한 골프 연습 장면

26일 경주시와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경주시 교동 내물왕릉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 A씨가 검은색 하의와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긴 막대를 들고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이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A씨는 한국인 친구 B씨에게 “한국은 왕릉에서도 골프를 칠 수 있느냐”고 물었고, B씨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B씨 어머니가 경주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 신원 확인과 법적 조치 가능성

경주시 관계자는 골프 연습 장면이 촬영된 장소에 CCTV가 없어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신원이 밝혀질 경우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행위 방해 혐의가 적용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주시는 현재 290여 개 사적지를 9명의 순찰 인력이 관리 중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내물왕릉의 역사적 가치

내물왕릉은 신라 17대 내물왕(재위 356∼402)의 무덤으로, 1969년 ‘사적 188호 신라내물왕릉’으로 지정됐다가 2011년 ‘경주 내물왕릉’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역사적 유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