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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안타까운 선택, 직장 내 괴롭힘의 진실은?

by 디피리 2025. 1. 30.

최근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가 그의 사망 직후 남긴 SNS 글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17장 분량의 유서, 그리고 마지막 기록

지난 27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2023년 9월 15일 오전 1시 5분경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약 2750자)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그녀는 유서에서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휴대전화에서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동료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되었습니다. MBC의 기상캐스터 5명 중 2명은 고인의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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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착한 것 같은데?"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의 SNS 글

고인의 사망 닷새 후인 지난해 9월 20일, 가해자로 지목된 A 씨는 자신의 SNS에 감정적인 글을 올렸습니다.

📌 "일이 끝나고 차에 타면 와르르 무너진다. 지하 주차장 작은 내 차 안은 내가 가장 많이 우는 곳." 📌 "이젠 마음이 어디까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든 나아져 보려고 노력하고 웃고, '할 수 있어' 다짐하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세상은 또 다른 폭탄을 보낸다." 📌 "나 착한 것 같고 착하게 사는 것 같은데, 전생에 내가 뭘 크게 잘못한 건가."

이 글이 퍼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NS에 A 씨의 글을 공유한 한 지인은 "야 가해자 1, 쇼를 해라. 쇼를"이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 "예쁜 말은 어때?" A 씨의 또 다른 글… 네티즌들 분노

가해자로 지목된 A 씨는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있었던 날에도 아래와 같은 SNS 글을 남겼습니다.

📌 "뉴스 준비 내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고 참담하다." 📌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이 희망과 꿈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 세상을 부숴버리기도 한다." 📌 "우리 예쁜 말은 어때?"

그러나 네티즌들은 "본인이야말로 말로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 아니냐?"며 거센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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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의 입장과 유족의 법적 대응

고인의 사망 전, 그는 MBC 관계자 4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알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MBC는 내부적으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MBC는 28일 "고인이 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에게 공식적으로 고충을 접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족이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KBS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네티즌 반응과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의 상황

현재 MBC 기상 뉴스를 모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에 올라온 A 씨와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B 씨의 영상에는 수천 개의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후배가 세상을 떠났는데 SNS를 계속하면서 자기 인생을 잘 살고 있네", "나 착한 것 같대…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