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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서울대병원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전공의·의대생에 절망” – 성명 전문

by 디피리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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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소속 하은진(중환자의학과), 오주환(국제보건정책), 한세원(혈액종양내과), 강희경(소아청소년과) 교수 네 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전공의 및 의대생 지도부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제목 하에, A4 용지 4장 분량의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느낀 절망과 실망, 그리고 의료현장의 근본적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성명의 배경과 교수들의 비판

교수들은 최근 의대 증원 정책과 전공의, 의대생들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했습니다. 이들은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국민의 불편, 공포를 무기로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일부 후배들의 행태에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두렵다”는 감정을 느낀다고 고발합니다.

주요 비판 내용

  • 후배·제자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비난: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 등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 동료애, 전문가로서의 품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1년간의 투쟁:
    “정의롭지 않은 요구와, 오직 탕핑(躺平)과 대안 없는 반대만 있는 상황에서, 진짜 피해자는 외면당한 환자와 그 가족이다.”
  • 전문가로서의 성장 과정 훼손:
    “전공의 과정은 단순한 노동이 아닌, 전문의로서의 기술과 지식을 쌓는 소중한 시간임에도 이를 착취로 몰아가는 것은 오만하고 부당하다.”
  • 동료애와 책임의 부재:
    “현장을 지키는 동료들에 대한 비난과 격려 대신, 서로를 폄하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자행하는 현실이 우리 모두를 두렵게 한다.”

전문가로서의 책임과 사회적 역할

교수들은 의사 면허가 단순한 특권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을 기반으로 부여된 책임임을 강조하며, 지금의 투쟁 방식이 결국 의료 시스템과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우리는 이제 전문가로서의 양심과 책임을 다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향후 과제와 선택의 기로

성명은 후배들에게 단순한 반대에 머무르지 말고, 개선 방안과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스스로 선택한 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정부의 정책 비판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드맵 제시와 동료애를 회복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명 인용구와 마무리

When they go low, we go high.” – 미셸 오바마의 이 말처럼, 교수들은 정부와 달리 전문가로서의 품격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것을 당부하며, 이번 성명이 의료계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전체 성명 전문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소속 하은진, 오주환, 한세원, 강희경 교수는 지난 1년간 의료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그에 따른 실망, 그리고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보여준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그들은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두렵다”는 감정을 비롯해, 현재의 투쟁 방식이 정의롭지 않고 사회를 설득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략 – 상세한 요구사항과 비판 내용)

우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로서의 양심과 책임을 다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동료애를 회복해야 합니다.

–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