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열풍이 불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유료로 제작해 주겠다는 상업성 게시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번개장터와 당근마켓 등에서는 “지브리 그림체 사진으로 바꿔드린다”, “챗GPT 지브리풍으로 그려드린다” 등의 문구와 함께, 500원에서 3000원까지 소액의 대가를 요구하는 글들이 다수 게재되고 있습니다.
상업성 글과 저작권 문제로 인한 플랫폼 제재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실제 판매글을 통해 “지브리 그림체 사진으로 바꿔드린다”는 광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당근마켓에서도 웨딩 커플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해 드린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판매자들은 소액 결제를 통해 주문제작 거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곧바로 플랫폼 측에서는 “AI 생성 이미지 저작권 및 소유권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해당 상품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과 저작권 우려
한편, 오픈AI는 최근 챗GPT의 신규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4o를 도입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화풍으로 사진을 변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기능은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으나, 지브리 화풍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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