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대형 산불 이재민 40일의 고단함…“전쟁 같던 그날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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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임하면 일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980명이 40일째 임시 거처에서 고단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안동 길안면 중학교 강당의 삶

안동 길안중 강당에는 57명의 어르신이 텐트에서 숙식 중입니다. 78세 금영자 할머니는 “6·25 이후 두 번째 피난”이라며 “영정사진부터 숟가락까지 모두 잿더미가 돼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말했습니다.

📦 임시 주택의 한계

이달 중 이동주택·모듈러 주택 등으로 옮기지만, 마을이 아닌 한곳에 모아 배치돼 기존 삶의 터전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 할머니는 “내 땅에 컨테이너 주택을 지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 임하면 할아버지의 회상

임하면 금성1리의 임병하(81) 할아버지는 “전쟁보다도 더한 고통이었다”며 “밤하늘이 불길에 잠긴 지옥 같은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고했습니다.

🗓️ 임시 주거시설 현황

안동시가 준비 중인 임시 주거시설은 총 1,048동. 이중 213동(입주율 20.3%)에 640세대 980명이 거주 중이며, 남은 시설은 순차 배치 예정입니다.

🤝 주민 지원과 과제

이재민들은 심리적 트라우마와 생활 불편을 호소합니다. 지자체와 자원봉사단체는 긴급 생필품 지원과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장기적 주거 복구 계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