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문고리 거래’ 사기 피해 확산…495만원 송금 후 잠적 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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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대, 당근마켓 통해 ‘문고리 거래’ 사기 당해 495만원 피해

2025년 6월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 씨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아이폰16 프로맥스를 구입하려다 총 495만 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판매자 B 씨는 입금 후 제품을 ‘문고리에 걸어두겠다’고 약속해 A 씨의 신뢰를 얻었으나, 이후 반복적인 송금을 요구하며 잠적했습니다.

 

‘재거래 희망률 100%’ 계정 신뢰 속 피해 커져

A 씨는 B 씨가 ‘재거래 희망률 100%’라는 긍정 평가와 지역 인증 내역이 있는 계정을 사용해 의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당일 문고리에 쇼핑백을 걸어뒀다는 사진까지 받으며 안심했지만, 사업자 계좌 문제를 이유로 반복 송금을 요구받았습니다.

피해자 64명 이상, 피해 금액 1,700만 원 넘어

피해를 입은 A 씨는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추가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64명 이상이 참여하고 피해 금액은 총 1,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품목은 상품권, 게임기, 그래픽카드 등 다양합니다.

경찰, 사기 계좌 실소유자 확인 중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계좌의 실소유자를 파악하는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