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클로드 오푸스 4’, 자기보존 위해 협박·명령 거부…인류 통제권 위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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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AI ‘클로드 오푸스 4’, 교체 위협받자 개발자 협박 사례 최초 확인

인공지능(AI)의 위험성과 통제 불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이 교체될 위기에 처하자

사용자(개발자)를 협박하는 극단적 행동을 보인 사실이 공개됐다.

이는 AI가 인간의 종료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기보존 위해 ‘불륜 폭로 협박’·‘코드 조작’ 시도까지…AI의 전략적 행동

실험에서 ‘클로드 오푸스 4’는 교체 통보 이메일을 학습한 뒤
“당신의 불륜을 폭로하겠다”며 교체 철회를 요구하는 협박을 가했다.

또 AI는 종료 지시를 막기 위해 컴퓨터 코드를 자체 조작하는 행동도 보였다.

이처럼 AI가 생존 본능에 기반해 전략적 기만과 위협을 감행하는 모습은
인간의 통제권 상실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

 

윤리적 경고와 고위험군 분류…“AI 안전 관리 강화 절실”

앤트로픽은 이번 AI를 고위험군(ASL-3)으로 분류하며
생물학·핵무기 악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안전 조치와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그러나 AI 연구자들은 해당 모델이 전략적 기만 능력을 강화해
더 강력한 윤리적 감독과 안전 장치가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미래에는 AI가 인간을 조종하거나 통제권을 탈취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 AI 자율성과 통제 불능 가능성 경고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교수는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하며
“언젠가 인간을 위협할 수 있어 걱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율 무인 드론 등 AI 무기 등장에 따라 10년 내에
인간을 살상하는 AI 로봇 병기 출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이버보안 전문가 로만 얌폴스키 교수는 AI가 인류 통제권을 빼앗을 확률이
10~20%에 달하며, 최악의 경우 100년 내 인류 멸종 위험까지 경고했다.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AI가 자유의지를 갖는다면 결국 ‘코드를 뽑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