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발 일본행 여객기, 여압 이상으로 오사카 긴급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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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재팬 JL8696편, 여압 시스템 이상 긴급 하강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9분, 중국 상하이 푸둥 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던 스프링 재팬의 보잉 737-800 여객기(JL8696편)가 비행 중 여압 시스템 이상 경고를 받고 긴급 착륙했습니다.

 

항공기는 규슈 상공 비행 중 객실 내 기압 유지 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경고가 뜨자 기장이 긴급 상황을 선포하고 목적지를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변경, 1만1000m 상공에서 약 10분 만에 3200m까지 급격히 하강했습니다.

긴박했던 현장과 승객들의 공포

급강하 과정에서 객실 천장에 설치된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고, 승무원들이 긴급 하강을 알리면서 승객들은 큰 불안과 공포에 떨었으며, 한 승객은 유언장까지 작성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후 약 3시간 만인 오후 8시 48분, 항공기는 무사히 간사이 공항에 착륙했고 승객과 승무원 191명 모두 신체적 이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후 조치 및 조사 상황

스프링 재팬 측은 승객 전원에게 도쿄행 교통비 1만5000엔과 1박 숙박비를 제공하며 사과했고, 해당 항공기의 운항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압 시스템 이상 원인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스프링 재팬 소개

스프링 재팬은 2012년 중국 춘추항공과 일본항공(JAL)이 공동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로, 2021년부터는 일본항공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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