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도로 한복판에서 유유히 산책하는 야생 백두산호랑이 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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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 지역인 중국 지린성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도로 한복판을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4시경 지린성 331번 국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마른 체구의 백두산호랑이가 도로를 가로질러 산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도로에서 호랑이와 마주친 운전자들의 반응 🚙📹

영상 속에서는 호랑이 앞을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맞은편 차량 운전자가 차를 세워두고 신기한 듯 촬영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호랑이는 이전에도 자주 목격됐으며, 최근 봄에는 방목된 소 20여 마리가 호랑이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

 

현지 목격자의 증언과 생태 상황 🐾

목격자는 “체구가 작고 마른 호랑이로 사냥 실력이 떨어져 마을 근처까지 내려온 것 같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먹이 부족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두산호랑이와 산림 당국의 안전 당부 🌲⚠️

백두산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는 시베리아호랑이로 불리며 중국 동북지역과 백두산 일대에 서식한다. 현지 산림 당국은 “봄과 여름철에 야생 호랑이 출현이 잦다”며 “도로에서 호랑이를 만나면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천천히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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