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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에 수사 의뢰 및 해임 요구

by 디피리 2024. 10. 31.

 

문화체육관광부가 보조금법 위반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이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관리단체로 지정하고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 협회 운영 실태 조사 및 문제점 발표

문체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드민턴협회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 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문체부는 출전 제한, 후원 계약, 선수 선발 등 대표팀과 협회의 운영 전반에서 불합리한 관행이 드러났으며,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택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문체부는 김 회장이 정부 지원금으로 구입한 셔틀콕 등을 구두 계약을 통해 1억 5000만 원 규모로 후원받고, 이를 공식 절차 없이 지역 연맹에 임의 배분한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으며, 전년도 지원금 1억 5000만 원의 반환 명령과 4억 5000만 원의 제재부가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올해 반환할 금액은 사업 정산 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한, 김 회장이 지난 4월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가한 사실이 확인되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신고되었습니다.

 

 

 

 

 

 

 

 

 

 

🔧 국가대표팀 운영 개선 방안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 자비 출전 제한 폐지: 현재 비국가대표 선수만 자비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규정을 폐지하여, 모든 선수에게 자비 출전 기회를 부여
  • 장비 선택권 보장: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력과 직결되는 라켓 및 신발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
  • 개인 트레이너 참여 허용: 국가대표 훈련 시 개인 트레이너를 참여시킬 수 있도록 허용
  • 외출·외박 제한 완화: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생활 중 주말 및 공휴일 외출과 외박을 원칙적으로 허용

 

🚨 최후통첩: 협회가 응하지 않으면 관리단체 지정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협회가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정 능력 부족으로 판단하여, 협회 임원을 전원 해임하고 관리단체로 지정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이어 선수 지원을 제외한 다른 예산 지원도 중단하는 강경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 국장은 “국가대표 지원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당연하지만, 이제야 이런 조치가 발표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