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맥주의 상징과도 같았던 갈색병이 주류업계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맥주 브랜드들이 투명하거나 색다른 디자인의 유리병을 채택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햇빛 등으로 인한 변질을 막기 위한 제조 기술이 발달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와 병 디자인
오비맥주는 2021년 '올 뉴 카스'를 출시하면서
기존 갈색병 대신 투명한 유리병을 도입했습니다.
오비맥주 측은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하기 위해" 투명병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칠성은 지난해 ‘크러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빙산을 형상화한 투명 유리병을 채택했고,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며 투명병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 햇빛 문제, 이제는 걱정 없다?
예전에는 햇빛을 오래 받으면 맥주 맛이 변질되는 이유로
빛 차단 효과가 있는 갈색병이 필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빛에 강한 특수 홉을 사용해
'햇빛에 강한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갈색병의 의존도가 낮아졌습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투명병 맥주가 빛에 노출되어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특수처리된 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재활용과 디자인의 변화
과거 갈색병이 주류였던 이유 중 하나는 공병 공유 시스템이었습니다.
환경부 주도로 병 모양을 통일해 모든 브랜드가 공병을 교차 사용했죠.
하지만 소비자들이 디자인과 감성적인 요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독자적인 디자인이 차별화의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 소주 업계도 '색'다르게 변화 중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업계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녹색병을 사용했던 소주 브랜드들도
하이트진로의 ‘진로’는 파란색 병을,
롯데칠성의 ‘새로’는 투명병을 사용하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류를 선택할 때
디자인과 색상이 중요한 구매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각 브랜드가 개성을 살린 병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주의 맛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감성을 중시하는 트렌드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색다른 병 디자인이 여러분의 선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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