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이 메달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메달을 받은 지 불과 열흘 만에 도금이 벗겨지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의 메달, 열흘 만에 변색
나이자 휴스턴은 8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메달의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이 메달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땀에 젖은 피부에 닿은 이후 메달의 도금이 벗겨지고 표면이 거칠게 변한 것을 확인한 휴스턴은, 메달의 품질에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 메달은 구릿빛이 사라지고, 표면이 거칠어져 있습니다. 휴스턴은 이 상황을 두고 "메달이 마치 전쟁터를 다녀온 것처럼 보인다"며 올림픽 메달의 품질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파리올림픽 메달의 제작 배경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은 프랑스의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하고 파리조폐국이 제작했습니다. 메달의 앞면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날개를 펼친 승리의 여신 니케가 새겨져 있으며,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메달의 뒷면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에펠탑 철조각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철조각은 에펠탑운영협회가 에펠탑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하던 91kg의 철을 사용한 것입니다. 메달의 무게는 금메달이 529g(금 6g 포함), 은메달이 525g, 동메달이 455g이며, 지름은 85mm, 두께는 9.2mm로 제작되었습니다.
메달 품질 논란, 조직위의 대응은?
총 5,084개의 메달이 제작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품질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달은 올림픽 선수들에게 영원한 상징이자 자부심을 담고 있는 물건인 만큼, 이번 논란이 조직위원회와 선수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메달의 품질 논란은 올림픽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앞으로 조직위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그리고 나이자 휴스턴의 제기가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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