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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로 논란된 특수교사, 2심에서 실형 구형

by 디피리 2025. 1. 21.

 

최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리며, 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동학대와 관련된 사회적 논란과 더불어, 몰래 녹음 증거의 법적 효력에 대한 뜨거운 쟁점을 낳고 있습니다.

🐾 사건의 발단: “너 싫어” 발언 논란

사건은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에서 발생했습니다. 특수교사 A씨는 수업 중 자폐성 장애를 가진 주 씨의 9세 아들에게 “너 싫어, 싫어 죽겠어, 정말 싫어”와 같은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주 씨가 아들의 외투에 녹음기를 숨겨 학교에 보낸 뒤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 1심 재판: 벌금 200만 원 선고유예

1심 재판의 핵심 쟁점은 녹취록의 증거 능력이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녹음이 위법수집 증거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A씨의 발언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며 벌금 200만 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아이가 자폐성 장애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정서적 학대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항소심 쟁점: 학대 고의성과 증거의 법적 효력

2심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 검찰 측 주장

  • 검찰은 A씨가 “특수교사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고의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 자폐성 장애 아동이 소리 자극에 민감하다는 점을 근거로, A씨의 발언이 아이에게 큰 정서적 스트레스를 유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결국, 검찰은 징역 10개월3년간 취업 제한을 구형했습니다.

📌 변호인 측 반박

  • 변호인은 “몰래 녹음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증거”라며 증거 능력을 부정했습니다.
  • 또한, 피해 아동 부모가 녹음을 확인하기까지 약 1주일이 걸린 점과 다른 합법적 방법을 통해 학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 피해자 측의 호소: 정서적 학대의 심각성

피해 아동 측 변호인은 “정서적 학대는 신체적 학대보다도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피해 아동이 받은 정신적 고통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동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 2심 선고일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의 2심 선고는 2025년 2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사건의 결과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