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랏샤이마세’ 뚝 끊긴 일본… 노동력 부족의 심각한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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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상점에 들어가면 흔히 들리던 인사말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노동력 부족 때문입니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알바(파트타임)조차 구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일본 노동력 부족, 역대 최저치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일본의 잠재노동력 인구는 31만 명으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노동력 부족 현상은 점점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직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도산 사례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는 기업들

도쿄 상공 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은 기업 수는 28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인건비 상승’이 도산 이유였던 기업도 104건에 달했습니다.

기업들은 인력 확보를 위해 급여나 복지 수준을 높이고 있지만, 근로자를 찾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단기 근로 ‘스팟 워크’ 급증

일본에서는 정규직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초단시간 근무 형태인 ‘스팟(Spot) 워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스팟 근무 협회에 따르면 단기 근무를 구인하는 ‘스팟 워크’ 앱 가입자는 2024년 10월 기준 2,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임금 인상 → 물가 상승

일본 기업들은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2024년 일본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4.1%로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4년 1월 기준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노동력 부족의 원인

일본의 인력난은 빠른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그리고 청년들의 노동 시장 기피가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일본 총무성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625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023년 출산율은 1.20명으로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 AI 도입이 해결책이 될까?

전문가들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AI 및 자동화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퍼솔 리서치 연구소에 따르면 2035년까지 384만 명의 근로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2023년 대비 두 배 수준입니다.

연구소의 나카마타 료타 연구원은 “고령자와 여성 근로자가 늘어나더라도 노동력 부족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노동 수요를 따라잡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결론

일본의 노동력 부족 사태는 빠른 고령화, 저출산, 그리고 청년층의 노동 시장 기피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은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노동력을 대체하려 하고 있으며, ‘스팟 워크’ 같은 단기 근로 형태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본의 노동력 위기는 단순한 인력 부족이 아닌 경제 구조 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