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가 군사 지원하는데도 韓 관세, 미국보다 4배 높다" – 불공정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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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한국을 안보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보다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매우 불공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며 “인도는 우리에게 100% 이상의 자동차 관세를, 중국은 평균적으로 우리 관세의 두 배를 부과하고 있지만,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한국을 군사적, 다양한 방식으로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서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근거 미제시와 FTA 논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구체적인 근거로 한국의 관세가 미국보다 높다고 주장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여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