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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화재 주택서 발견된 31kg 성인 남성… 의붓어머니에게 20년 감금당한 참혹한 이야기

by 디피리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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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한 화재 현장에서, 20년 넘게 의붓어머니에게 감금과 학대를 당한 32세 성인 남성이 발견되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참혹한 사건은 피해자가 11세 때부터 시작된 감금 생활과 극심한 학대를 겪으며, 신체와 정신 모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건 개요 및 발견 경위

현지 시각 13일 오후 8시 40분, 코네티컷주 하트포드 인근 워터베리의 한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경찰은 라이터, 손 소독제, 종이를 이용해 방화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32세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나는 자유를 원했다"며 집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그 당시 체중은 31kg에 불과해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감금과 학대의 참혹한 실상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1살 무렵부터 약 20년간 2.4 x 2.7m의 작은 방에서 감금되며, 극심한 학대와 방치, 굶주림을 겪었습니다. 피해자는 하루에 단 두 잔의 물만 제공받아 목이 말라 변기 물을 마시기도 했으며, 초등학생 시절부터 음식이 부족해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주워 먹는 등 비인간적인 생활을 강요받았습니다.

 

범죄 혐의 및 법적 절차

의붓어머니인 킴벌리 설리번(56)은 A씨에 대한 1급 폭행, 2급 납치, 불법 감금 및 잔혹 행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설리번은 혐의를 부인하며, 누가 감금의 주체였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상태입니다. 피해자는 감금 기간 동안 어떠한 의료 및 치과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극심한 방치에 시달렸습니다.

피해자의 탈출과 그 후의 상황

화재를 계기로 A씨는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으며, 사건 당시 자신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공포 속에서 방화 행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1년 전 사망한 상태였고, 제한된 교육 자료와 극소량의 책만이 그의 유일한 학습 수단이었습니다.

사건의 사회적 파장과 시사점

이번 사건은 오랜 기간 지속된 학대와 감금의 참상을 여실히 드러내며, 아동복지 및 감금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웃과 학교에서 여러 차례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