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김치냉장고 '딤채' 파산 위기… 인수협상 결렬로 회생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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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위니아가 현재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사모펀드의 인수계약 결렬로 파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위니아는 지난달 말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사모펀드 서울프라이빗에쿼티가 2차 인수 계약금을 납부하지 않으면서 인수 협상이 무산되었습니다.

 

📌 위니아 매각 결렬의 배경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어제(13일) 사모펀드 서울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 계약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서울 PE는 계약금 5%를 납부한 후에도 전자제품 부품 제조사 광원이엔지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 등 인수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위니아가 보유한 1천억 원 이상의 공익채권 문제로 인해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1. 사모펀드의 인수 전략과 채권단 갈등

• 서울 PE는 인수 조건으로 미지급입금 및 협력사 채권 현금변제 8%, 주식 변제를 제시했습니다.
• 그러나 채권단의 약 30%가 해당 조건에 합의하지 않아 인수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위니아의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 내에 다른 원매자를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박영우 회장의 임금체불 해결과 함께 구조조정을 모색했으나, 매각 부진으로 파산 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 위니아의 경영난과 향후 전망

2014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이후 '딤채' 브랜드는 한때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20년 이후 지속된 경영난과 공익채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공개경쟁입찰에서 여러 차례 유찰된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되었으나, 인수 협상 결렬로 인해 향후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 내에 대체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업계 전문가들은 위니아가 사모펀드의 품에 안겨 경영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파산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3. 중소·대기업 모두가 직면한 가업 승계와 구조조정의 딜레마

이번 위니아 사례는 원조 김치냉장고 브랜드 기업들이 상속세 부담과 재무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업 승계 및 매각에 직면하는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한편,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많은 기업들이 이와 유사한 위기를 겪으며 정부의 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향후 정부의 정책 변화가 위니아와 같은 가업 승계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위니아의 미래와 기업 회생의 과제

위니아의 인수 협상 결렬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난과 가업 승계, 재무구조 개선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상징합니다. 회생계획안 가결과 대체 원매자 확보가 시급하며, 향후 경영 정상화와 함께 상생 모델 구축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