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밥을 함께 즐기는 ‘치밥’ 유행을 주도한 치킨프랜차이즈 지코바가, 대표 메뉴인 양념 순살구이의 닭고기를 국내산과 브라질산 혼합으로 표시하면서 판매했으나, 조사 결과 100% 브라질산임이 확인되어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적발되었습니다.
원산지 위반 적발 및 대응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측은 지코바 치킨 가맹점 일부에서 원산지 표기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코바는 자사 메뉴에서 “국내산과 브라질산 혼합”으로 표기하여 소비자에게 혼선이 발생하도록 했으나, 실제 조사 결과 해당 메뉴의 닭고기가 100% 브라질산으로 판명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과 업계 동향
이번 적발은 지코바가 최근 치킨값 인상과 함께 진행한 가격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코바는 지난 7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2,500원씩 인상하여, 양념 순살구이의 가격이 23,500원에 달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이와 함께, KFC, 자담치킨, 맘스터치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최근 배달 및 매장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전반적인 치킨 업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코바의 개선 방안과 소비자 반응
지코바 측은 “해당 메뉴는 국내산과 브라질산이 혼합되어 제공되는 만큼 점주들 간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아예 브라질산만 100% 사용하겠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원산지 위반 적발이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품질 관리에 대한 철저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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