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점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오리온이 지난해 8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 3조9천689억원과 영업이익 3천71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4.7%, 41.8% 증가한 성과를 냈습니다.
주요 투자 계획과 시설 확대
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진천 통합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 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의 18만8000㎡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부터 포장,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로, 올해 중순 착공하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해외 법인 배당금과 글로벌 투자 확대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실시해 올해 약 2900억원을 수령했으며, 지난 3년간 누적 배당금은 약 6400억원에 달합니다. 오리온은 이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의 재원으로 사용하며,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베트남, 해외 시장에서의 전략적 확장
러시아 법인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급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400억원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신공장 가동 후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두 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고, 총 1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특히, 하노이 3공장에서는 쌀스낵 라인 증설과 캔디,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 추가 생산라인 도입을 통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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