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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美 증시 흔드는 0.2%…일확천금 노리는 서학개미의 레버리지 투자 열풍

by 디피리 2025. 4. 18.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S&P 지수를 2~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4조원대 매수세를 몰아치고 있습니다. 단 하루 만에 수십 퍼센트 급등락을 반복하는 고변동성 상품에 목돈을 걸다 손실을 본 서학개미들의 명암이 엇갈립니다.

레버리지 ETF 투자 현황

대표 상품인 'SOXL'(반도체지수 3배 추종)은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31억 6,073만달러(약 4조 4,844억원)를 매수했습니다. 테슬라·엔비디아 수익률을 2배로 쫓는 ETF와 나스닥100 3배 정·역방향 ETF에도 수천억원이 유입되며, 레버리지 투자가 새로운 '한 방'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변동성 투자 배경과 심리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레버리지 열풍이 △빠른 결과를 원한는 성향 △2030세대의 일확천금 심리 △불확실성 속 불안 심리 확대 △군집행동에 따른 추종 매매 심리 등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합니다. 부동산 대신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거나, 주변 투자 사례를 따라가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대안

올해 나스닥은 15.4% 하락했고 주요 빅테크 주도 종목도 큰 폭으로 내린 상태여서, 레버리지 상품 자금 유입세는 주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또 다른 고변동성 자산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 위험 관리와 분산 투자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