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33년 전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 1892년 제작된 고지도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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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3년 전,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옛 지도가 공개됩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892년 하기와라 쿠니조가 제작한 지도집인 ‘분방상밀대일본지도’ 중 ‘대일본전국’ 지도를 서울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에서 전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분방상밀대일본지도’ 내 ‘대일본전국’ 부분. 독도는 분홍색으로 채색돼 있지 않다. [동북아역사재단]

‘분방상밀대일본지도’, 일본 영토 분홍색으로 표시된 지도에서 독도는?

‘분방상밀대일본지도’는 일본 전역을 행정구역별로 구분하여 분홍색으로 칠한 지도입니다. 최북단 치시마 제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전 지역이 분홍색으로 채색되었으며, 이 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는 각각 ‘죽도(竹島)’와 ‘송도(松島)’로 표기되었지만, 채색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일본이 이들 섬을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마네현 전도’에서 독도의 위치와 색의 차이 🌏

‘분방상밀대일본지도’의 11번째 지도인 ‘시마네현 전도’에서는 일본을 기준으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오키 제도와 시마네현이 같은 색으로 표시된 반면, 독도는 지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정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독도체험관에서 전시되는 ‘대일본전국’ 지도 🗺️

이번에 전시되는 ‘대일본전국’ 지도는 올해 세 번째 ‘이달의 고지도’로 선정되어 독도체험관의 ‘독도의 역사’ 코너에서 내달 30일까지 전시됩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일본의 고지도를 지속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