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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올린 독도 사진 한 장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졌다. 경찰청이 공식 SNS에 게시한 ‘2026년 독도 첫 해돋이’ 사진이 실제로는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일 새해 인사와 함께 공개됐지만, 사진의 촬영 방향과 현장 상황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 “해돋이라기엔 이상하다” 전문가 지적
문제 제기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SNS를 통해 본격화됐다. 서 교수는 한 누리꾼의 제보를 토대로 게시된 6장의 사진 가운데 일부가 해돋이 사진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첫 번째 사진은 태양의 위치와 빛의 각도를 고려할 때 일출이 아닌 일몰 장면이라는 설명이다.
❄️ 눈 내린 독도? 사진 속엔 흔적 없어
또 다른 사진 역시 의문을 낳았다. 새해 첫날 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지만, 문제가 된 사진 속 독도에는 눈이 쌓인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촬영 시점과 기상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사진을 새해 첫 해돋이로 소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 촬영 방향도 논란… 해돋이 위치와 불일치
독도에서 해돋이를 촬영하려면 서도에서 동도를 향해 카메라를 두고 찍어야 한다.
그러나 논란이 된 사진은 동도에서 서도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 역시 일출 사진과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과거에도 있었던 유사 사례
서 교수는 과거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SNS에 ‘독도에서 떠오르는 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된 사진이 실제로는 독도 본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큰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그는 “정부 기관이 독도 관련 콘텐츠를 다룰 때는 사실관계 확인과 표현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도 왜곡 논란 속 ‘신중함’ 요구
서 교수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정부 기관의 작은 실수도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경찰청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 경찰청 “혼선 드려 사과”
경찰청은 “붉게 타오르는 독도의 태양 이미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하고자 했다”며 “그 과정에서 혼선을 드릴 수 있는 사진이 게시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공공기관 SNS 운영에 있어 사진·표현 하나하나의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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