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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우계의 한 축을 이끌어온 송도순이 영면에 든다.
고인의 발인은 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 지병 투병 끝 별세… 향년 76세
고 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 그의 부고에 성우계와 방송계를 중심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1967년 시작된 성우 인생
고인은 1967년 T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하며 성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80년 언론통폐합을 거치며 KBS 성우극회 9기로 편입돼 수십 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이어갔다.
🐶 ‘크루엘라’부터 ‘톰과 제리’까지
대중에게 가장 강렬하게 남은 역할은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크루엘라 드 빌이다.
또한 MBC에서 방영된 ‘톰과 제리’의 해설을 맡으며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목소리로 많은 시청자들과 만났다.
📻 라디오·예능까지 넘나든 활동
고인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TBS 라디오에서 성우 배한성과 함께 ‘함께 가는 저녁길’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세바퀴’, ‘공감토크쇼 놀러와’, ‘웰컴 투 시월드’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보다 가까운 소통을 이어갔다.
👨👦 아들 박준혁도 배우로 활동
고인의 아들 박준혁 역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박준혁은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여인천하’, ‘낭랑18세’, ‘맨발의 사랑’, ‘연개소문’, ‘닥터로이어’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 목소리는 남고, 기억은 이어진다
화려하지 않지만 분명한 존재감으로 수많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던 고 송도순.
그의 목소리는 작품 속에서, 그리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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