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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새벽 5시부터 줄 선 아이폰16 구매자들…'AI 기능 논란'에도 뜨거운 열기

by 디피리 2024. 9. 20.

 

20일 오전, 서울 명동 애플스토어 앞은 아이폰16 시리즈의 출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신제품을 손에 넣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인해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습니다. 애플스토어는 이날 오전 8시에 문을 열었지만, 이미 개점 2시간 전부터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기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출처:조선비즈

몽골에서 한국으로 아이폰16을 구매하러 온 툽신 씨는 "한국이 1차 출시국이라는 소식에 새벽부터 기다렸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카메라 성능의 개선과 향후 추가될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애플스토어는 개점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며 첫 구매자를 맞이했습니다. 박수와 환호 속에 첫 번째로 아이폰16 프로를 구매한 김민재 씨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1호 구매자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AI 기능 지원 미비에도 높은 관심’

아이폰16 시리즈는 AI 기반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국가에서만 지원된다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낳았지만, 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는 구매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AI 기능보다는 카메라 성능과 디스플레이 크기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이주원 씨는 "AI 기능보다는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개선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며 AI 기능의 미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대 화면과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에 집중’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역대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4800만 화소 카메라와 5배 망원 렌즈가 탑재된 이 모델들은 고화질 촬영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국에서 잠시 한국을 방문한 이성현 씨는 "더 나은 카메라로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담고 싶어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이날부터 애플스토어와 통신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으며, 기본형 모델은 125만 원, 프로 맥스는 190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