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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국내 첫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탄생… '팡팡레인저'로 태명 지어

by 디피리 2024. 9. 21.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이로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30대 교육공무원 부부가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 명의 아이를 제왕절개로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다섯쌍둥이 출산 자체가 매우 드문 사례지만, 특히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국내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됩니다.

 

산모와 남편은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산모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았으나 치료를 통해 자연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기쁜 소식 뒤 그들은 한 명도 아닌 다섯 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를 지키기로 결심하며 아이들에게 ‘팡팡레인저’라는 사랑스러운 태명을 붙였습니다.

 

원래 출산 예정일은 12월이었지만, 산모의 체구가 작고 임신 중 합병증으로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이 발생해 출산을 앞당겨야 했습니다. 결국, 27주 차에 제왕절개 수술이 결정되었고,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3분까지 5명의 아기가 차례로 태어났습니다. 아기들은 각각 736g에서 969g의 저체중으로 태어났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당분간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병원 측도 이번 다섯쌍둥이 출산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거쳤습니다. 신생아마다 각각의 의료진이 배정되어 분만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되었으며, 출산 전부터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다한 결과, 성공적인 출산이 이루어졌습니다.

 

산모의 남편은 출산일이 갑자기 결정되면서 수술과 다섯 아이의 입원을 위한 병실 마련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의료진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무사히 출산을 맞이하게 되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의료진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다섯쌍둥이 출산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