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말랑핏' 품절 대란…소비자들 '구매 전쟁' 치열"

다이소의 보관 용기 ‘말랑핏’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구매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재고를 구하기 어려워 재입고 알림을 설정해 두고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말랑핏’ 시리즈는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냉동실 정리용 필수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었다. 600mL에서 1.25L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된 이 제품은 유연한 연질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냉동된 음식이 서로 엉겨 붙더라도 용기를 쉽게 휘어 음식물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사한 기능을 가진 타 쇼핑몰 제품들이 7000원에서 8000원 선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인기로 인해 ‘말랑핏’은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다이소몰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 상태이며, 서울 시내 다이소 매장에서도 자주 재고가 소진돼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말랑핏’을 구입하기 위한 ‘꿀팁’이 공유되기도 한다. 주로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재입고가 이루어진다는 정보와 함께, 미리 장바구니에 원하는 사이즈를 담아놓으면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다이소 측은 "재입고 주기가 평일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