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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돌싱 남녀가 뽑은 맞선 비호감 외모 1위는? 남성 '주름', 여성 '비만

by 디피리 2024. 9. 24.

재혼을 준비하는 ‘돌싱’ 남녀들이 맞선에서 상대방의 외모를 보고 가장 실망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의 ‘주름’을, 여성은 남성의 ‘비만’을 가장 큰 비호감 요인으로 꼽았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전국의 이혼 경험이 있는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중 30.2%가 여성의 주름을 외모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지적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33.3%는 남성의 비만이 가장 큰 비호감 요소라고 답했다.

 

남성들이 두 번째로 실망하는 요소는 ‘성형 후유증’(25.7%)이었으며, 그 뒤로 ‘비만’(21.3%)과 ‘탈모·백발’(14.3%)이 이어졌다. 여성은 2위로 ‘탈모·백발’(25.2%)을 선택했고, 이어 ‘왜소함’(21.7%)과 ‘주름’(16.7%)이 순위에 올랐다.

 

또한, 재혼 상대의 외모가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남성 32.6%, 여성 31.4%). 남성들은 이 외에도 ‘자존감이 높아질 것’(26.7%), ‘애정이 오래 지속될 것’(22.5%)을 이유로 꼽았으며, 여성은 ‘애정이 오래 지속될 것’(27.1%)과 ‘자존감이 높아질 것’(24.8%)이라는 답을 많이 선택했다.

그러나 외모에 반해 재혼했지만 상대의 심성에 실망하게 된다면? 남성 응답자의 29.5%는 이를 ‘자업자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여성 응답자의 31.4%는 ‘나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들은 이어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6.7%)과 ‘나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을 느낄 것’(23.6%)을 꼽았고, 여성은 ‘자업자득으로 받아들일 것’(27.5%)과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3.3%)이라고 답했다. 남녀 모두 4위로는 ‘주변인들의 칭찬으로 위로받을 것’(남성 20.2%, 여성 17.8%)을 선택했다.

 

이 설문조사는 이혼 경험이 있는 남녀의 재혼 시 외모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잘 보여주며, 외모가 결혼 생활의 여러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