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0%대...

지난 7월 26일,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2024 파리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한국 총 시청률은 3.0%에 그치며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의 17.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엇이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이렇게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시차와 인기 종목 부재의 영향

먼저, 시차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시차가 7시간에 달해 새벽 시간대에 중계된 탓에 많은 시청자들이 생중계를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인기 종목인 남자 축구와 여자 배구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저조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송사의 다양한 중계 전략

각 방송사들은 나름의 전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KBS 1TV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1.4%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국 선수단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MBC TV는 1.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차분하고 편안한 해설을 제공했습니다. SBS TV는 애니메이션과 인터뷰 클립을 활용해 다채로운 중계를 선보였고, 0.6%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해프닝과 논란

그러나 이번 개막식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한국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된 해프닝이었습니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한국을 각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잘못 소개하는 실수가 발생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런 실수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개막식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여러모로 도쿄올림픽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차와 인기 종목의 부재, 그리고 방송사의 다양한 중계 전략과 해프닝까지,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번 개막식의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