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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1,500톤 맥주가 배수구로…'곰표 맥주' 분쟁의 전말

by 디피리 2024. 10. 24.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곰표 밀맥주'가 예상치 못한 갈등에 휘말렸습니다. 상표권을 가진 대한제분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 간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무려 1,500톤에 달하는 맥주가 폐기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 1,500톤 맥주 폐기…무슨 일이 있었나?

최근 한 맥주 제조공장에서 1,500톤의 맥주가 배수구로 버려졌습니다. 이 맥주는 '곰표 밀맥주'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캔에 담기지 못한 채 폐수 처리장으로 향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태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곰표 밀맥주'의 상표권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상표권 계약 종료 후 시작된 레시피 분쟁

'곰표 밀맥주'대한제분이 상표권을 보유하고, 세븐브로이가 제조하는 형태로 6천만 캔 이상 판매되며 수제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3년간의 상표권 계약이 종료된 후, 양사 간의 레시피와 디자인을 둘러싼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이 자사에서 개발한 맥주 레시피를 다른 계약업체에 넘겼다고 주장하며, 계약 종료 43일 만에 유사한 성분의 제품이 나왔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대한제분의 반박…진실은 무엇일까?

대한제분 측은 이에 대해 성분 분석표만으로 레시피를 재현할 수 없으며, 세븐브로이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또한, 양사 간의 협의나 계약 위반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맥주 캔의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븐브로이는 곰표 브랜드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며 불만을 표했고, 양사는 디자인 권리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특허청에서 가려질 분쟁의 결말…누가 승리할까?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특허청에 신고할 계획을 밝히며, 이번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상표권 분쟁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관계의 균열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