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쿠팡이츠가 중개 수수료 인하를 통해 상생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8차 회의에서,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율 9.8%를 5%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상생안은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새로운 시장 판도를 만들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 쿠팡이츠의 5% 상생안, 업계에 어떤 변화 가져올까?
쿠팡이츠의 5% 수수료율 제안은 경쟁사인 배달의민족(배민)의 9.8% 수수료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매우 파격적인 인하안입니다. 이는 기존 상한 수수료율을 유지해 온 배달업계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이번 상생안은 외식업체들이 정률제 기준 5% 수수료를 요구한 데 대한 대응으로, 쿠팡이츠는 모든 외식업체에게 동일하게 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입점업체의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 '배달기사 지급비'는 어떻게 처리될까?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배달기사에게 지급될 비용도 논의되었습니다. 쿠팡이츠는 '배달기사 지급비'를 전액 라이더에게 지급하고, 1원도 가져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입점업체와 라이더 단체가 협의해 결정한 금액을 기준으로 할 예정입니다.
현재 배달비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000~4,500원, 지방은 3,000~3,500원 수준입니다. 쿠팡이츠는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 글로벌 배달앱과 비교하면? 최저 수수료의 의미
쿠팡이츠가 제시한 5% 중개 수수료율은 글로벌 배달앱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수료율에 해당합니다. 미국의 우버, 도어대시는 15~30%, 일본의 우버이츠는 35%, 동남아의 그랩은 30%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2만 원짜리 메뉴를 주문할 경우, 기존 수수료 9.8%에서는 1,96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5%로 인하되면 1,000원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이로 인해 쿠팡이츠의 적자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배달의민족의 대응은? 상생 방안의 새로운 국면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 7차 회의에서 2~9.8% 차등 수수료를 제안했으나, 입점업체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배민의 제안은 매출 상위 60% 업체에게 9.8% 수수료율을 그대로 적용하는 구조로, 부담을 줄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쿠팡이츠의 5% 상생안이 제시됨에 따라, 배달앱 업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상생협의체 다음 회의는 언제?
상생협의체 9차 회의는 10월 3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만약 상생 방안 도출에 실패할 경우,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정부 개입을 통해 별도의 입법안이 마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회의는 배달업계의 향후 판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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