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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인천의 강남' 송도, 상가 무덤으로 전락…공실률 급등의 현실

by 디피리 2024. 10. 24.

 

한때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며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던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공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과잉 공급이 겹치면서 상가들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송도의 현실을 돌아보고 문제의 원인과 그 여파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 공실률 급등…1년 새 15배 증가

  •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주상복합아파트 상가들은 공실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더샵송도센트럴파크 3차 단지의 1층 상가만 해도 70여 개 중 절반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 송도는 한때 평당 4,6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주거지로 인식되었지만, 높은 분양가임대료 부담이 공실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송도 상가 공실률6%전년 동기 0.4%에 비해 무려 15배 증가했습니다.

💸 비싼 분양가와 임대료, 공실 문제 심화

  • 송도 내 상가는 전용면적 33㎡ 기준 매매가 6억~9억 원에 이르며, 월 임대료는 300만~5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비용은 임차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 특히 상가 소유주들은 대출로 분양을 받았지만, 임대인이 없어 이자 부담만 커지는 상황입니다. 매매가의 10~20% 할인에도 상가가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 더샵 퍼스트월드더프라우 주상복합 상가도 공실률이 높아 슬럼화가 진행 중이며, 상가 내부의 벽과 바닥이 갈라지고 녹이 슬어 있는 상태입니다.

 

 

 

 

 

 

 

 

🏚️ 슬럼화 우려…빈 상가가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 오랜 기간 비어 있는 상가들이 늘어나면서 슬럼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때 '인천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던 더샵 퍼스트월드는 이제는 빈 상가들로 인한 노후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 새로 지어진 한라웨스턴파크송도 상가도 문을 연 곳보다 공실이 많아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송도 내 빈 상가가 앞으로도 줄어들기 어려울 것"이라며 "상가 매매는 물론 임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경기 침체와 금융 부담, 공실 문제의 악순환

  •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경우, 상가 공실 문제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은행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상가 소유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팔리지 않는 상가는 지역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경기 개선 없이 공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어 있는 상가가 계속 늘어나면 슬럼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송도의 상가 공실 문제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 과잉 공급이 얽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