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커피까지?” 동서식품, 평균 8.9% 가격 인상 발표...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믹스커피의 가격이 인상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 이어 인스턴트 커피 가격까지 오르면서 커피 업계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 즉 ‘커피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동서식품, 11월 15일부터 커피 가격 평균 8.9% 인상

업계 소식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11월 15일부터 카누, 맥심 등의 주요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8.9% 인상합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으로,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동서식품의 가격 인상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인상되는 주요 제품과 가격 변화

•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1만7450원 → 1만9110원
•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 2만3700원 → 2만5950원
• 카누 아메리카노 90g: 1만7260원 → 1만8900원
• 맥심 티오피 275㎖: 1290원 →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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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재료와 환율 문제…가격 인상 이유는?

동서식품은 가격 인상의 이유로 원재료비 상승과 고환율을 꼽았습니다. 원두, 설탕, 야자유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탓에 환율 상승이 가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원두 가격 1년 새 91% 급등

원두 가격의 상승세도 큰 요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로부스타 원두의 10월 평균 가격은 t당 4687.65달러로, 1년 전보다 91%나 상승했습니다. 주요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은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고, 베트남도 가뭄과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원두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 커피 프랜차이즈도 줄줄이 가격 인상

이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그란데 및 벤티 사이즈 음료의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인상했으며, 저가 커피 브랜드인 더벤티와 컴포즈커피도 최소 2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가격을 올렸습니다.

💬 “커피 가격, 내년에도 오를 가능성 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커피 원두 생산이 감소하면서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 작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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