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사원의 ‘성수(聖水)’로 알려져 신도들이 줄을 서서 마셨던 물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이 물은 다름 아닌 에어컨에서 흘러나온 응축수였던 것입니다. 많은 신도들이 이 물을 성수라 믿고 마시거나 몸에 바르며 종교적인 신성함을 느꼈지만, 이는 종교와는 무관한 물이었습니다.
🐘 코끼리 장식에서 흘러나온 물…신도들은 성수라 믿었다
인도 브린다반 지역의 유명한 ‘반케 비하리 만디르’ 사원에서는 벽에 장식된 코끼리 조각상에서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물은 힌두교에서 크리슈나 신의 발에서 나오는 성수로 여겨져, 신도들은 이 물을 성수로 믿고 마시거나 몸에 발랐습니다.
- 신도들은 매일 이 코끼리 조각상에서 떨어지는 물을 컵에 담아 마셨으며, 이를 ‘차란 암리트’라 불렀습니다.
- 사원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을 성수라 믿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 충격적인 진실…알고 보니 에어컨에서 나온 물
사원 측은 이 물의 정체가 에어컨 응축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해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원 세바크(사제)인 디네쉬 고스와미는 “우리는 신도들의 신앙심을 존중하지만, 이 물은 성수가 아니다”라며, 신도들에게 물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 사원 측은 “이 물은 단순히 에어컨에서 나오는 응축수일 뿐”이라며, “신도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알려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들은 여전히 이 물을 받아 마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문가의 경고…“에어컨 응축수는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응축수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신도들에게 마시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응축수에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마실 경우 감염이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응축수에는 다양한 세균과 미생물이 포함될 수 있으며, 소화기 질환이나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 “종교적 믿음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과학적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 소셜미디어 반응…“교육이 필요하다”, “미신에서 벗어나야”
이 사건이 알려지자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신도들이 물을 받아 마시는 영상이 퍼졌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정말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반응과 함께, 미신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상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 “사원에서 직접 보면 속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해를 표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종교적 신앙보다는 과학적 사고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보였습니다.
🔍 사건의 여파…신앙과 과학의 갈등
이번 사건은 종교적 신앙과 과학적 사실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종교적 믿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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