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국가대표 하라 등 떠밀었나” 방수현, 안세영 선수 향한 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후, 그녀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경기 후 배드민턴 협회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폭로했으며, 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국가대표이자 현재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방수현 씨(52)가 안세영 선수의 행동을 비판하며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방수현 위원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가 파리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부상과 회복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협회가 그를 위해 특별히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하는 등 각별한 배려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안세영 선수만 힘들었던 것이 아니라,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모든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뛰고 있다"며, 자신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음을 회상했습니다.

 

방 위원은 안세영 선수의 발언이 지나치게 성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안세영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자신의 발언이 주목받을 것을 알고 협회의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로 인해 그녀를 도운 코칭 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의 노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방수현 위원은 또한 협회가 안세영 선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배려를 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기쁜 날에, 안세영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폭탄 발언을 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그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성과와 이슈들이 묻혀버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수현 위원은 "협회에 대한 불만이 없는 선수가 어디 있겠냐"며, "나도 선수 시절에 협회 운영에 불만이 있었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나서 그 영광을 충분히 누린 후에 차분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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