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차 낙태’ 영상 진짜이 진짜라고??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임신 36주차 낙태 브이로그’ 영상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이 영상이 조작이 아닌 실제 사건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상의 진실, 그리고 수사의 진행

지난 6월, 한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총 수술비용 900만 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임신 36주차의 태아를 낙태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단숨에 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이 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서울경찰청은 이 영상이 실제 사건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영상의 게시자를 추적하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정보 제공이 거부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과 쇼츠를 정밀 분석하고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결국 유튜버와 수술을 집도한 병원을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낙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수술을 받은 병원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었으며, 경찰의 압수수색 결과 태아는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병원 기록에는 태아가 ‘사산’으로 기재되어 있었죠.

 

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

보건복지부는 이 사건을 단순한 낙태가 아닌 살인 혐의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역시 이 점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태아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산모의 몸 밖으로 나왔을 경우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2019년에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1년부터 낙태로는 처벌받지 않게 되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적인 의료 감정을 통해 태아가 몇 주였는지, 실제로 낙태가 진행된 상황인지, 아니면 사산된 상태였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병원의 책임과 추가 조사

이번 사건에서 병원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유튜버는 지인을 통해 이 병원을 찾았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 지인에 대한 조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 내부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점을 두고 의료법 위반 혐의도 조사 중이라고 하네요.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유튜버의 논란을 넘어, 낙태와 관련된 법적·윤리적 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의 수사 결과와 함께,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