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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우리 잠깐 쉬었다 갈까?" 설 연휴 휴게소 이용 금액 1인당 1만5천원

by 디피리 2025. 1. 27.

지난해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비된 금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사와 간식, 커피 등으로 1인당 평균 1만5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기간 휴게소의 소비 데이터와 흥미로운 트렌드를 알아봅니다.

📊 1인당 평균 1만5천원… 휴게소 소비 트렌드 회복

27일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월 9일~12일)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인당 평균 1만5천414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2020년 설 연휴 당시 1만4천82원이었던 평균 금액은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1만1천185원까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증가해 2023년 설에는 1만5천141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2024년 설에는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선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 연휴 기간 매출, 언제 가장 많았을까?

휴게소 매출은 명절 연휴 특정 시기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 기준으로:

  • 연휴 첫날(2월 9일): 매출액 직전 2주 평균 대비 184% 증가
  • 설날(2월 10일): 매출액 236% 증가로 최고치 기록
  • 명절 다음 날(2월 11일): 매출액 182% 증가
  • 연휴 마지막 날(2월 12일): 매출 증가율 73%로 하락

특히, 2월 9일 새벽 2시~3시 사이에는 매출액이 1951% 급증하며 휴게소 이용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 성별·연령별 분석: 누가 더 많이 썼을까?

흥미로운 점은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소비 패턴이 차이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 여성 소비 증가율(297%)이 남성(207%)보다 높았습니다.
  • 연령대별로는 40대(286%)가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265%), 30대(252%), 20대(20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와 50대가 명절 연휴 동안 휴게소에서 가장 활발하게 소비를 이끈 연령대임을 보여줍니다.









🍴 추석 연휴 인기 메뉴 TOP 5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무엇일까요? 지난해 추석 연휴 데이터를 보면, 아메리카노 커피가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간단한 간식에서부터 든든한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가 사랑받았습니다.

  1. 아메리카노 커피: 매출 22억7천400만원
  2. 호두과자: 매출 19억8천400만원
  3. 우동: 매출 19억5천900만원
  4. 완제품 커피음료: 매출 18억8천100만원
  5. 돈가스: 매출 17억9천900만원

간단한 간식과 음료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휴게소가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 휴게소의 역할, 단순한 쉼터 그 이상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 이상 단순히 차량 운전자의 쉼터로만 머물지 않습니다. 명절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와 간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의 명절 문화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휴게소 이용 금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앞으로 휴게소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소비와 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