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0일, 토트넘 홋스퍼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24-25시즌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기며 다소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92분을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헤더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받은 포로는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후반 12분, 레스터 시티의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디는 파타우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수비를 뚫어냈다.
초반부터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6분, 벤탄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레스터의 은디디가 골라인에서 공을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순간마다 마무리 부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바디의 경험을 앞세운 역습으로 토트넘의 수비를 위협했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레스터는 더 강한 압박을 가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레스터는 이날 승격팀답지 않은 당당한 경기를 펼치며 토트넘과 대등하게 맞섰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 앞에서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후반 11분, 포로와의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앞에서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9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는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축구 통계업체 폿몹은 7.3점을 부여했으나,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그에게 5점을 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후반전에도 마찬가지로 마무리에서 부족함을 보였다.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확실히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이제 오는 8월 24일, 홈구장에서 에버턴과의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첫 승리를 노리고 있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유로파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에게는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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