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평균 소득 294만 원… 전체 가구 소득의 60% 수준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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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3년마다 발표하는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의 한 달 평균 소득은 294만 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의 약 6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조사 개요 및 주요 통계

이번 조사는 지난해 3∼12월 동안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가족 가구주 3,3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한부모가족의 평균 순자산액은 약 1억 1천여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4분의 1 수준이며, 평균 채무액은 4천72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2021년 조사와 비교해 전체 가구와의 소득 격차는 다소 좁혀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소득원 및 주요 비용 부담

한부모가구의 소득원은 주로 '본인 근로소득'(78.5%)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정부 지원(14.9%), 가족·친지의 도움(4.5%), 전 배우자의 양육비(1.7%) 등이 뒤를 잇습니다. 한부모가구가 빚을 지게 된 주된 이유는 '주거비 마련'(50.7%)과 '생활비'(40.7%)로 집계되었습니다.

👩‍👧‍👦 한부모가족의 양육 및 교육비 부담

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구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3.6세이며, 84.2%가 이혼으로 한부모가 되었고 평균 1.5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었으며, 자녀 양육비로 월평균 58만 원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연령별로는 미취학 아동이 46만 원, 초등학생이 50만 원, 중·고등학생이 66만 원 정도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 양육비 청구 및 지급 현황

한부모 가운데 양육비 청구소송을 경험한 비율은 8.0%, 양육비 이행확보 절차를 이용한 경우는 7.9%에 달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양육비를 받은 비율은 80.1%(정기지급 63.8% + 부정기지급 16.3%)였으며, 평균 지급 금액은 약 78만6천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 큰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정부와 사회가 이들 가구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