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업적은 MLB 역사상 여섯 번째이며, 오타니는 이를 단 126경기 만에 달성해 최단 기록을 세웠습니다.
24일(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도루, 4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39홈런과 39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40-40 클럽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타니가 4회말 내야 안타 후 도루에 성공하며 40도루를 기록한 뒤, 9회말 극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40홈런을 완성했다는 것입니다. 오타니의 9회말 만루홈런은 콜린 포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속 169km로 118.5m를 날아가며 가운데 담장을 넘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은 오타니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번 성취를 자축했습니다. 40홈런-40도루는 강력한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갖춘 선수만이 이룰 수 있는 상징적인 기록으로, 오타니는 이번 업적으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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