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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지브리 육아' 열풍, 챗GPT가 엄마들의 든든한 육아 도우미로 떠오르다

by 디피리 2025. 4. 14.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아이의 육아 고민을 해결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로 아이 사진을 변환해주는 기능이 엄마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육아 정보 제공을 넘어서, 보육 및 영어교육, 심지어 아이 사주까지 챗GPT가 도와주며 “사이버 오은영”을 넘어 ‘왜요병’ 퇴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챗GPT 육아, 그 첫걸음

인천에 거주하는 문예나(33) 씨는 챗GPT를 활용해 28개월 된 첫 아이의 장난감 관련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육아에서는 모든 문제를 직접 찾아보기 힘들지만, 챗GPT는 순식간에 답변을 주어 큰 도움이 된다”며, 챗GPT가 자신에게 ‘사이버 오은영’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챗GPT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공부를 시키는 등 다양한 ‘챗GPT 육아’ 2단계 사례가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육아 유튜버들은 챗GPT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숫자를 세거나, 퀴즈 놀이를 하는 모습을 통해 부모들에게 새로운 육아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와 활용법

예를 들어, 5살 아들을 둔 김모(가명) 씨는 “달팽이가 왜 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반복하던 아들의 ‘왜요병’ 퇴치를 위해, 챗GPT에 개인 맞춤 설정을 해 아들의 이름과 나이를 입력해두고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일부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챗GPT에 영어 동화책 사진을 올려 아이에게 읽어주게 했다”거나 “챗GPT로 아이의 사주를 봤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 혁신적인 육아 도구와 주의점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김명주 교수는 “앞으로 육아뿐만 아니라 개인 관심 분야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챗봇이 등장할 것”이라며 AI 일상화의 신호탄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소아청소년과 하정훈 원장은 “챗GPT는 때때로 그럴듯하지만 틀린 정보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육아처럼 100개 중 1개의 오류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신중히 활용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지브리 육아’ – 창의적 상상력이 더해진 새로운 육아 문화

챗GPT의 지브리 화풍 이미지 변환 기능은 단순히 재미있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부모들이 아이와의 추억을 독특하게 기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의적 활동으로 확산되어, 부모와 아이 사이의 소통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