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자사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새로운 시연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로봇이 12초 동안 8회의 팔굽혀펴기를 수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틀라스는 이번 버전에서 기존 유압식 장치 대신 전기 구동의 강력한 액추에이터를 채택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로봇은 더욱 강력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팔굽혀펴기 시연도 그 파워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틀라스는 4월 첫 공개된 영상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 당시 로봇은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하체의 액추에이터 힘만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장면은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아틀라스는 여전히 개발 중이며, 향후 현대자동차의 생산 라인에 투입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를 통해 로봇 기술의 한계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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